대구시는 초여름을 맞아 도심에서 장미꽃을 즐길 수 있는 '대구시 장미꽃 명소'들을 소개했다. 매년 장미축제가 열리는 달서구 이곡장미공원에는 크기와 색상이 다양한 120여 종의 장미가 피어있다. 지난 2021년 서구 상중이동에 조성된 그린웨이 장미원은 40여 종 2만2천여 본의 장미로 가득한 장미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달성군 송해공원과 사문진에도 장미가 활짝 피어 나들이객들을 맞는다. 사문진에는 장미 외에도 금어초, 메리골드, 촛불멘드라미 등 다양한 꽃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동구 대구혁신도시 내 신서중앙공원에는 다양한 장미가 어우러진 장미원과 함께 각종 분수와 어린이 놀이시설, 축구장, 고향관 등이 갖춰져 있어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달서구 유천교네거리 교통섬과 달성군 옥포 대방교~논공 금포교까지 이어지는 국도5호선 가로변에도 장미꽃이 만개했다. 대봉교 주변 장미터널과 장미꽃밭, 신천둔치, 신천동로 옹벽의 줄장미 등 신천 주변도 장미꽃이 만개한 명소로 꼽힌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계절 별로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1차 대유행의 진원지였던 신천지 대구교회가 시설 폐쇄 후 2년 2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지 관심이 쏠린다. 대구시는 19일 총괄방역대책단 회의를 열고 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지파 관련 시설 5곳의 시설 폐쇄 및 집합금지 명령 해제 여부에 대해 자문단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단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되는 등 시설 폐쇄 명령을 해제하더라도 방역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없다는 의견을 냈다. 또 방역수칙이 해제된 상황에서 특정 종교단체만 시설 폐쇄 명령을 유지하는 것은 위법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현재 시설 폐쇄 및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시설은 남구 대명동 신천지대구교회 본관과 문화센터, 현충로 1센터, 대명동 국제부사무실, 회원 창고 등 신천지측이 직접 소유한 5곳이다. 신천지 대구교회가 임차해서 사용하던 건물 30여 곳은 이미 집합금지 등이 해제된 상태다. 전국적으로 신천지 시설 중 폐쇄된 곳은 대구가 유일하다. 7개 시·도는 집합금지 명령도 모두 해제했고 서울, 인천, 경기 등은 이달 중 회의를 거쳐 집합금지 명령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자문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내부 논의를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에 오는 20일부터 하루 10만t의 낙동강 물이 흐를 전망이다. 낙동강 물 통수는 신천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악취 제거와 하천 생태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오는 20일부터 하루 10만t의 수질 1등급 낙동강물을 신천으로 흘려보내 신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하천 생태 유지와 복원을 시도하는 '신천 생태유량 공급사업'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죽곡정수장 생태유량공급시설에서 취수한 낙동강물 12만8천t 중 2만8천t은 대명천과 성당못에 방류하고 10만t은 관로를 통해 신천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2020년 2월 착공한 이번 사업은 이달 중 통수를 시작한 뒤 종합 시운전을 거쳐 오는 8월 준공된다. 현재 신천에는 하수재이용수 하루 12만5천t과 신천 방류수 하루 10만t이 공급되고 있다. 대구시는 2017년부터 신천을 사람과 자연, 문화가 함께하는 수변공간으로 조성하는 '신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1천40억원을 투입, 가창교부터 금호강 합류부까지 ▷생태용량 확장(6개 사업) ▷역사문화 공간조성(2개 사업) ▷활력 있는 수변공간 조성(5개 사업) ▷스마트신천(2개 사업) 등 4대 전략,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대구 최대 현안 사업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구 1호 공약으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이하 신공항 특별법)을 내세웠지만 아직 국정 과제에는 담기지 않았고, 여소야대 정치 지형과 차기 대구시장의 입장 등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서다. 신공항 특별법은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되는 K2 군공항 이전 과정에서 이전 사업비가 부지 매각 등 양여 재산보다 더 많을 경우 부족한 사업비를 국비로 지원하는 게 골자다. 현재 기획재정부 지침 상 기부 재산보다 양여 재산이 많으면 국가가 차액을 가져가는데 반대의 경우 적자가 나더라도 사업 시행자가 부담하도록 돼 있다. 시는 군공항 이전은 사업 규모가 지자체가 감당하기 어려울만큼 큰 데다 공사 기간도 길다는 특수성을 정부가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가재정 사업으로 진행되는 민간공항 부문은 특별법을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신속한 절차를 보장하고 국비를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구처럼 군공항 이전을 추진 중인 광주의 경우 특별법을 통
대구권 교통혁명을 상징하는 서대구역과 4차순환도로 개통식이 30일 잇따라 열렸다. 서대구역은 대구 서남부권 발전의 중심축으로, 4차순환도로는 대구 전체를 순환하는 교통 대동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날 오후 4시 대구4차순환도로 북달성영업소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개통 기념행사가 열렸다. 31일 정오에 완전 개통하는 대구4차순환도로는 달서구 상인동에서 달성군 다사읍, 북구 연경동과 동구 신서혁신도시를 거쳐 지산·범물까지 대구 외곽을 둥글게 연결하는 총 연장 65.7㎞ 도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개통식에서 "대구외곽순환선은 대구의 교통에는 물론이고 영천, 경산, 칠곡 등을 하나로 묶어 대구 경북 지역의 교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통합신공항까지 염두에 두고 교통망이 확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언급하고 "이 사업이 앞으로 늘어날 교통량에 대비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앞서 이날 오후 2시 서구 이현동 서대구역 야외 주차장에서 열린 서대구역 개통식에도 참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황
해평취수원 공동 이용 협정서가 체결되면 대구 취수원 다변화 일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이르면 오는 2028년이면 구미 해평취수원에서 취수한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 이후 9차례의 크고 작은 수질오염 사고를 겪은 대구 시민들이 구미산단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취수원을 갖는 오랜 염원이 드디어 현실화하는 것이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다음 달 4일 해평 취수원 공동 이용 협정서 체결에 이어 올 연말까지 이와 관련한 예비 타당성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당초 예상했던 올 상반기 내 예비 타당성 조사 완료 시기보다는 6개월 가량 미뤄지는 셈이다. 대구시는 연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내년 중 기본설계와 실시 설계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후 2025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환경부 용역을 통해 확정한 해평 취수원 공동 이용 사업의 골자는 해평취수장에서 모두 취수하는 기존 취수원 이전 사업과 달리 대구에 필요한 수량만 취수함으로써 수량부족·수질악화·재산권 침해 확대 등 구미의 우려 사항들도 동시에 해소하는 것이다. 환경부 용역 결과에 따라 대구시는
◆대구시 〈3급 승진내정〉 ▷일자리노동정책과장 권오상 ▷교통정책과장 김선욱 〈4급 승진내정〉 ▷청년정책과 최정숙 ▷문화예술정책과 권현주 ▷버스운영과 권용익 ▷창업진흥과 박윤희
대구 달서구 상화로의 만성 교통 혼잡을 완화해 줄 '상화로 입체화 사업'이 15일 착공한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2시 대구수목원 제3주차장에서 상화로 입체화 사업 기공식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3천400억원을 투입, 달서구 유천동~상인동 간 길이 4.14㎞, 폭 20m인 왕복 4차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지하 30m 이상 땅을 파 터널을 굴착하는 대심도(大深度) 방식이다. 설계 및 시공은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맡았다. 입체화 공사가 완공되면 지상 교통량이 56% 감소해 통행 속도도 28㎞/h에서 38㎞/h로 35% 개선될 전망이다. 지하도로 이용 시 통행 시간도 기존 30분에서 5분으로 줄어든다. 이번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9천200억 원에 2천8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시는 공사에 따른 진동 및 소음 문제를 해소하고자 터널 전 구간에 톱니바퀴 굴착기(로드헤더)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화재 등에 대비해 자동 물분무 설비를 전 구간에 설치하고 위험 구간 집중 배연, 실시간 화재 및 돌발 상황 감시 시스템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 오는 4월부터 본격 시행
대구시가 지역 문화 유산의 연구와 복원, 정비·지원 체계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개선책을 마련한다. 지지부진했던 대구시립박물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대구 원도심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자산인 경상감영 복원도 본격 추진한다. 대구와 대구시민의 역사를 기록하는 대구 시사(市史)도 분야별로 세분화해 상시적으로 연구, 편찬하기로 했다. 지역 무형 문화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전승 기반도 안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문화유산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관련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설될 문화유산 전담부서는 문화재 지정과 보존 관리 및 활용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문화유산 연구·복원 사업들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8년 목표 대구시립박물관 건립 박차 대구시립박물관은 1959년 유물 도난사건 여파로 문을 닫은 이후 아직 재건립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8년 총사업비 800억원에 전시실과 수장고를 갖춘 연면적 1만5천㎡ 규모의 시립박물관 건립 기본계획을 세웠지만 마땅한 입지를 찾지 못해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2차 전시콘텐츠 조사 사업을 진행하는 등 시립박물관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 지역 박